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학교 소개

병원 속 배움터에서 아이들의 꿈을 지원합니다.

안녕하십니까?
연세암병원 병원학교는 2000년 12월에 개교하여 벌써 20주년이 지났습니다.

의료의 눈부신 발달로 소아암은 완치 후의 삶과 미래를 계획할 수 있는 질병이 되었습니다.
하지만 아직 소아암의 치료과정은 아동과 가족에게 힘든 시간입니다.
이 시기 동안 병원학교는 아동들에게 내가 ‘아픈 아이’라는 것을 잊게 해주는 시간을 선물합니다.
입원해서 치료 중인 아동들도 배우고 만들고 활동하고 싶어 합니다.
특히 학교라는 공간은 아동들에게 또래와 어울릴 수 있는 사회화와 소속감을 제공합니다.
이런 시간들은 아동이 또래 친구들처럼 나이에 맞게 성장해 나가는데 꼭 필요한, 다른 것으로 대신할 수 없는 자양분이 된다고 믿습니다.

병원학교는 치료 후 아동들의 삶을 함께 계획합니다.
2006년부터는 치료 과정 중 병원학교 수업 참여를 학교 출석으로 인정받아 치료 중인 아동이 더 이상 유급을 걱정하지 않아도 됩니다(출석인정수업 지원).
더 나아가 아동들이 학교로 복귀해서 친구들과 잘 지낼 수 있는 방법을 함께 모색합니다(상록수캠프, ‘친구야 사랑해’ , 건강장애 이해교육).
이제는 이들이 청소년을 지나 청년이 될 준비도 함께 합니다(진로직업교육, 대학입시지원 프로그램).

앞으로도 병원학교는 소아암이라는 힘든 경험에 우리 아동이 넘어지지 않고, 이 어려움을 함께 뛰어넘을 수 있도록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. 병원학교를 거쳐간 이들에게 치료과정이 상처와 흉터가 아닌 성장과 성취의 과정으로 기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노력하겠습니다.
연세암병원 병원학교장 겸 연세암병원 소아청소년암센터장 한승민